써머타임(서머타임)이란?
미국은 써머타임(Daylight Saving Time, DST)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여름철에 시계를 1시간 앞당겨 낮 시간을 길게 활용하자는 취지죠.
매년 3월 둘째 주 일요일에 시작해 같은 해 11월 첫째 주 일요일에 종료합니다.
올해에는 11월 3일에 써머타임이 해제되겠네요.
이해가 쉽도록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퇴근시간이 저녁 6시인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또 써머타임 미적용시 퇴근시점에 해가 저물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경우 써머타임을 적용하면 퇴근시점에라도 여전히 자연광이 남아 있겠죠.
시곗바늘은 저녁 6시로 똑같겠지만, 본래 오후 5시였던 시점에 퇴근하는 셈이니까요.
즉 써머타임을 적용하면 퇴근 후 1시간 뒤인 저녁 7시는 돼야 해가 저무는 걸 볼 테니
퇴근 후 집에 늦게 들어가거나(쇼핑, 외식, 미팅 등을 하거나), 집에 들어갔더라도 전등을 바로 켜지는 않을 겁니다.
결과적으로 상점, 카페, 식당,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에서 매출이 증가하겠죠.
또 대부분 가정의 전기 사용이 늦어져 에너지 절약도 할 수 있겠고요.
경제활동 활성화와 전력소비 절감, 이 두 가지가 써머타임의 운영 목적입니다.
써머타임이 국내 투자자에 미치는 영향
써머타임의 적용 여부는 미국 내 투자자들엔 큰 영향이 없습니다.
시곗바늘을 1시간 앞당겼더라도 여전히 똑같은 시간에 증시가 시작되고, 경제지표가 발표될 테니까요.
반면 외국인이면서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에는 영향이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미국증시 개장시간의 변동입니다.
써머타임 적용시엔 미국인들의 출근시간이 한국시간 기준 밤 10시라면
써머타임 해제시엔 출근시간이 한국시간 기준 밤 11시로 미뤄집니다.
이에 주식시장 개장시간도 써머타임 해제시 1시간 늦춰지게 됩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9시 30분~오후 4시로 동일하게 개장하지만요.
국내 투자자들이라면 써머타임 적용 전후로 개장시간 변동을 미리 숙지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증시 개장시간(한국시간 기준)
써머타임 적용시 (3월 둘째 주~11월 첫째 주) | 밤 10시 30분~익일 오전 5시 |
써머타임 해제시 (11월 첫째 주~3월 둘째 주) | 밤 11시 30분~익일 오전 6시 |
이외에도 앞서 언급한 것처럼 써머타임으로 인해 산업별 매출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써머타임 적용 기간엔 쇼핑, 외식, 레저활동의 증가로 인해 소매·소비재·서비스업의 매출이 증가할 수 있겠죠.
반면 전력·가전 업종은 매출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미국 내 투자자든, 미국 외 투자자든 동일하게 숙지해야 할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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