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켓 속 경제정보

[증권톡톡] 밸류업 프로그램 vs 코리아 디스카운트 최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놓고 말들이 많습니다. 혹자는 지금껏 주식시장을 들썩인 수많은 테마주와 마찬가지로 일시적 재료일 뿐이라고 하며, 혹자는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현상)'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시점은 올해 2월입니다.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나온 건 올해 5월이죠. 2024년 6월 12일 기준 해당 프로그램에 따른 기업가치제고계획 또는 기업가치제고계획예고를 제출한 건 애프앤가이드, 키움증권, KB금융 3개사뿐입니다. 다만 참여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큰 만큼 향후 더 많은 기업의 참여가 기대됩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뭐길래?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코리아 디스카.. 더보기
[증권톡톡] 증권시장 '신규상장 절차'에 대해 알아보자 상장은 주식회사가 발행한 증권이 한국거래소가 정한 요건을 충족해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연한다는 뜻입니다. 흔히 기업공개(IPO)와 혼용돼 사용되는데, 이는 엄밀히 말해 잘못된 것입니다.  IPO는 공모를 통해 발행주식을 분산(배정)하고 재무내용 등 기업의 실체를 공시하는 것을 말합니다.상장을 위한 절차 중 하나일 뿐이죠.공모는 거래소시장이 아닌 장외에서 이뤄집니다. 통상 국내 유증권시장 신규상장 절차는 '상장 준비 - 상장예비심사 신청 - 상장예비심사결과 통지 - 신규상장' 과정을 밟습니다. 신규상장 준비기간은 회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다만 국내 기업이라면 통상 10개월가량 걸리는 것으로 봅니다(상장예비심사신청 준비단계 6개월, 신청 후 4개월).상.. 더보기
[증권톡톡] 기업공시 외면한 투자? 투자 아닌 '소비' 상장기업에 투자하는 이들에게 '공시'는 매우 중요합니다.공시는 누구나 확인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이 면밀한 확인 없이 주식을 거래하는 게 현실이죠. 이는 눈먼 투자, 즉 맹인이 조력자나 도구의 도움 없이 홀로 길을 걷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상장법인의 공시제도는 자본시장법상 규정을 따릅니다. 자본시장법에서는 중요한 기업정보가 신속, 정확하게 공시되도록 공시의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공시는 크게 발행시장공시와 유통시장공시로 구분됩니다.  발행시장공시 유가증권이 처음으로 시장에 공급되는 단계에서 유가증권과 그 발행기업에 관한 사항을 공시하도록 한 제도입니다. 증권신고서, 투자설명서, 증권발행실적보고서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유통시장공시이미 증권시장에 공급돼 거래가 이뤄지는 유가증권의 취득·처분에 필요.. 더보기
[증권톡톡] 단일판매·공급계약, '쪼개기'로 공시 회피하는 이유 제조업, 수주 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눈 빠지게 기다리는 호재 중 하나가 '단일판매·공급계약'입니다.이는 해당 기업이 다른 기업에 제품이나 상품, 용역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뜻입니다.기업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거래이므로 상장기업이라면 이를 공시해야 합니다. 의무공시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스닥 상장기업은 전년도 매출액의 10% 이상 계약 체결 또는 해지시,코스피 상장기업은 전년도 매출액의 5% 이상 계약 체결 또는 해지시(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대규모 법인일 경우 전년도 매출액의 2.5% 이상 계약 체결 또는 해지시)  위의 기준에 해당할 경우, 상장기업은 사유발생일 다음날까지 한국거래소에 신고, 공시해야 합니다. 물론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자율공시는 가능합니다. 대규모 공급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