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켓 속 경제정보

[증권톡톡] 증권시장 '신규상장 절차'에 대해 알아보자 상장은 주식회사가 발행한 증권이 한국거래소가 정한 요건을 충족해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연한다는 뜻입니다. 흔히 기업공개(IPO)와 혼용돼 사용되는데, 이는 엄밀히 말해 잘못된 것입니다.  IPO는 공모를 통해 발행주식을 분산(배정)하고 재무내용 등 기업의 실체를 공시하는 것을 말합니다.상장을 위한 절차 중 하나일 뿐이죠.공모는 거래소시장이 아닌 장외에서 이뤄집니다. 통상 국내 유증권시장 신규상장 절차는 '상장 준비 - 상장예비심사 신청 - 상장예비심사결과 통지 - 신규상장' 과정을 밟습니다. 신규상장 준비기간은 회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다만 국내 기업이라면 통상 10개월가량 걸리는 것으로 봅니다(상장예비심사신청 준비단계 6개월, 신청 후 4개월).상.. 더보기
[증권톡톡] 기업공시 외면한 투자? 투자 아닌 '소비' 상장기업에 투자하는 이들에게 '공시'는 매우 중요합니다.공시는 누구나 확인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이 면밀한 확인 없이 주식을 거래하는 게 현실이죠. 이는 눈먼 투자, 즉 맹인이 조력자나 도구의 도움 없이 홀로 길을 걷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상장법인의 공시제도는 자본시장법상 규정을 따릅니다. 자본시장법에서는 중요한 기업정보가 신속, 정확하게 공시되도록 공시의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공시는 크게 발행시장공시와 유통시장공시로 구분됩니다.  발행시장공시 유가증권이 처음으로 시장에 공급되는 단계에서 유가증권과 그 발행기업에 관한 사항을 공시하도록 한 제도입니다. 증권신고서, 투자설명서, 증권발행실적보고서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유통시장공시이미 증권시장에 공급돼 거래가 이뤄지는 유가증권의 취득·처분에 필요.. 더보기
[증권톡톡] 단일판매·공급계약, '쪼개기'로 공시 회피하는 이유 제조업, 수주 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눈 빠지게 기다리는 호재 중 하나가 '단일판매·공급계약'입니다.이는 해당 기업이 다른 기업에 제품이나 상품, 용역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뜻입니다.기업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거래이므로 상장기업이라면 이를 공시해야 합니다. 의무공시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스닥 상장기업은 전년도 매출액의 10% 이상 계약 체결 또는 해지시,코스피 상장기업은 전년도 매출액의 5% 이상 계약 체결 또는 해지시(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대규모 법인일 경우 전년도 매출액의 2.5% 이상 계약 체결 또는 해지시)  위의 기준에 해당할 경우, 상장기업은 사유발생일 다음날까지 한국거래소에 신고, 공시해야 합니다. 물론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자율공시는 가능합니다. 대규모 공급계.. 더보기
[증권톡톡] '블록딜'이 발표되면 왜 주가가 하락할까? '블록딜(Block Deal)'은 사전에 가격과 물량을 정한 뒤 대량의 지분을 일괄 매각하는 주식 거래 방식을 말합니다.여기서 '블록'이란 '덩어리', '많은 양'을 의미하죠.블록딜은 주식을 대량 보유한 매도자가 매수자를 구해 장외거래 시간에 매매를 진행하는 방식으로통상 매수자에게  시가보다 5~10%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매도합니다.할인율은 거래 물량과 기업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블록딜 영향으로 당일 주가는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블록딜에서 매도자는 거래 상대방을 구하기 위해 중개할 주관사(증권사)를 선정합니다. 매도자로부터 의뢰를 받은 주관사는 해당 주식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예측하겠죠.이 과정에서 여력을 갖춘 기관투자자에게 해당 딜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일이 불가피합니다. 다시 말해,.. 더보기